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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BIAF BUCHEON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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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BIAF2018, 반드시 예매해야 할 '필견의 애니' 엄선! 프로그래머 추천작 공개! 2018-10-08 14:51

BIAF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래머 추천작 7

-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가 엄선한 필견의 애니를 소개합니다!

- BIAF가 아니면 만나보기 힘든 굵직한 애니메이션으로 구성!

 


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30개국 161편의 공식 초청작 중 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가 엄선한 7편의 추천작을 공개했다.

 

추천작은 총 7편으로 국제경쟁의 <장미여관>, <라스트 픽션>, <티토와 새>, <푸난>, <우리의 계절은>과 콘 사토시의 작품 2<퍼펙트 블루>, <천년여우>까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굵직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장미여관>, <티토와 새>, <푸난>

   

 

 

먼저, <장미여관>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여은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내년도 안시, 자그레브를 비롯한 해외영화제 선정 가능성이 높은 작품이다. 또한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장편 경쟁 선정작인 <티토와 새>, <푸난>은 아카데미의 유력한 후보작이기도 하다.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콘 사토시의 작품들도 이번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빼 놓을 수 없다. <퍼펙트 블루>는 콘 사토시의 전설적인 장편데뷔작으로 현실과 드라마의 경계가 무너지며, 심도 깊은 고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며 <천년여우> 또한 콘 사토시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작품으로 장르의 전복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의 결합은 장르 형식 자체의 전복을 탐색하게 한다.

 

이 외에도, 이란에서 제작한 장엄한 페르시아 대서사극 <라스트 픽션>, BIAF2016 우수상과 관객상 2개 부문을 수상한 <너의 이름은.>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의 신작 <우리의 계절은> 또한 프로그래머가 뽑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첫 번째 아카데미 공식지정 국제영화제인 BIAF20181019일부터 23일까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부천CGV, 메가박스COEX 등에서 열린다.

    

 

[김성일 프로그래머 추천작 7]


1. 장미여관

한국영화아카데미 여은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 <고치> BIAF 대상을 수상한 감독의

문제작으로 내년도 해외영화제 진출을 예상.

장미여관은 판타지의 공간이자,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세계에 대한 은유가 된다. 여성들은 자발적으로 그 공간으로 걸어 들어온 것처럼 보이지만 장미여관으로 가기 싫다고 외치는 상상 속 미나의 절규가 보여주듯이 자발성을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뿐만 아니라 장미여관 외부를 상상하는 것 역시 불가능해 보인다.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작품으로, 주목해 볼만하다.

 

2. 라스트 픽션


이란에서 제작한 장엄한 대서사극, 아카데미 수상작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이란 국민배우 레이타 하타미가 세헤라자드주연으로 목소리 연기.

이란과 페르시안 문화권 전반에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영웅 서사시는 아쉬칸 라고자르 감독의 손에서 어둠과 빛의 극명한 대립을 보여주는 역사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특히 돋보이는 장면은 전반부에서 스펙터클 대전투, 그리고 악의 기운에 서서히 잠식당하는 자하크의 몰락 서사다. 기둥 줄거리의 사실적인 화풍과 달리, 추상적이고 몽환적으로 묘사된 어둠과 혼돈의 이미지는 묘하게 매혹적인 인상을 남긴다.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잘 알려진 이란의 여배우 레이라 하타미를 비롯해 파르비즈 파라스토이, 아크바르 잔잔푸르 등 이란의 중견 배우들이 대거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작품 전반에 깊이를 더했다.

 

3. 티토와 새


<소년과 세상>으로 아카데미 장편에 노미네이션된 제작진 신작으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경쟁 선정작.

<티토와 새>의 특징은 유화가 뒤섞인 듯한 매혹적인 작화에 있다. 100퍼센트 유화로 그려진 <러빙 빈센트>(2017)나 클레이 애니메이션 <내 이름은 꾸제트>(2016)처럼 독자적인 개성의 작화가 작품의 정서를 직관적으로 반영한다. 다소 어두운 톤의 작화는 소년의 두려움과 성장의 우울한 일면을 상징적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흥미진진하면서도 동시에 섬뜩함이 묻어나는 작화는 그 자체로 남미 애니메이션의 흉내 낼 수 없는 감성을 전달한다.

 

4. 푸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단편 <루반>으로 BIAF2009에 선정된 드니 도의 장편 데뷔작으로 다시 BIAF를 찾는다

캄보디아 대학살이 일어난 크메르 루즈 정권 안에서 프놈펜에서 강제 추방당한 뒤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 일어서는 법을 배워야 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하여, 200여만이 넘게 희생되었던 비극의 역사를 다시 환기시킨다. 제목인 <푸난>1세기부터 6세기까지 캄보디아 일대에 번성했던 왕국의 이름인데 이는 훼손되지 않는 가치와 지켜야 할 전통의 강인함을 역설적으로 환기시킨다.

 

5. 우리의 계절은

 

BIAF2016 우수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신카이 마코토 <너의 이름은.>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 신작. 한중일 애니메이터가 함께 손잡은 옴니버스 장편.

세 편의 단편을 하나로 엮은 옴니버스 작품으로 중국의 세 도시를 배경으로 한 세 가지 이야기.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의 일관된 주제가 소통불가능한 도시생활의 고독과 낭만이라면, 합작으로 이루어낸 이 작품들에서 도시생활은 급변하는 중국 사회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데 주력한다. 주제는 자아의 고독에서 노스탤지어로 변했지만,<너의 이름은.>에서 도쿄의 빌딩 위를 유영해가는 구름은 이 영화에서도 유효하다.

 

6. 퍼펙트 블루


천재감독 콘 사토시의 전설적인 장편데뷔작.

<퍼펙트 블루>에서 페르소나는 주인공 미마의 분열적 형태를 통하여 계속하여 변화하는 가면의 역할을 극대화한다. 실사 영화에서 페르소나가 작가주의 영화의 분신적 역할에 주력해왔다면, 이 애니메이션에서 페르소나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오고 가며 가면을 바꾸어 쓰는 페르소나의 개념을 고찰하는데 집중한다. 이어 심도 깊은 고찰은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하드고어한 스타일을 통하여 장르 영화로 선사된다.  

 

7. 천년여우

 

천재감독 콘 사토시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작품으로 장르의 전복을 본격적으로 시도한다.

천년이 걸릴 지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한 시절을 풍미한 전설적인 여배우, 후지와라 치요코. 30년 전, 홀연히 모습을 감춘 그녀가 이야기 해주는 그녀의 일대기. 하지만, 그 추억은 어느 샌가부터 그녀가 출연한 영화의 에피소드들과 혼연일체하게 되고, 그녀를 취하는 인터뷰어를 둘러싸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파란만장한 그녀의 이야기가 되어간다. 콘 사토시는 이 영화에서도 그만의 탁월한 재능인 해체와 결합을 십분 발휘한다. 서사와 스타일에서 두드러지는 해체와 결합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그리고 메타영화로서의 장르 구성은 형식 자체의 전복을 탐색하게 한다. 전작 <퍼펙트 블루>의 탈주하는 여성은 <천년여우>에서 그를 쫓는 내가 좋거든요라는 말을 남기고 윤회하는 여성의 모습으로 변주된다.